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비참한 세대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말한다. 현재 나이 58세에서 66세로 이 인구가 2020년 기준 무려 730만 명에 이른다.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인구가 고령화에 진입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가 시작되었고, 이제 2년 후면 완전히 끝난다. 베이비붐 세대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비참한 세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이들 50대의 평균 자산은 약 4억 8천만원이다. 우리나라 모든 세대를 통틀어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가장 많다. 그러나 이들로 인해 재앙을 맞는다. 그 이유는 바로 다음과 같다. 먼저 부동산의 폭락이다. 75%는 부동산이다. 2028년부터 강남과 주요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부동산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통계청 결과를 통해서 예측했다. 부동산 폭락은 전체 자산이 75%가 부동산인 베이비붐 세대는 어떻게 되겠는가. 다음으로 대출이다. 대출이 가장 많은 세대인데, 한국 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베이비붐 세대가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엄청난 금액의 전체 대출액은 약 240조인데 이 중 80조가 베이비붐 세대 자영업자들의 대출금이다. 노후를 위해서 무리하게 대출받는다. 최소 20~30년을 더 살아야 하고 자식들에게 들어가는 돈도 여전히 많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이 더 어려워지면서 대출 연체율까지 급증하는 상태이다. 정부가 원금 상환을 연장해주고 있지만, 은행이 언제까지 이것을 연장할 수 있겠는가. 결국 문제가 터지면 어마한 경제 재앙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고령화이다. 자신의 노후를 위해 비축할 돈을 고령인 부모의 병원비와 간병비로 소비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베이비붐 세대는 100세 쇼크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세대가 될 것이다. 건강이 어느 정도 유지하는 시기는 대략 72세까지라고 한다. 이후에는 치매, 뇌졸중, 심장병, 당뇨 등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모든 노인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10년 이상 환자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 거기에 들어가는 병원비, 요양비, 간병비, 약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고작 2년 후면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500만 명이 넘을 것이다. 수명 연장에 따라 줄지 않고 계속 늘어날 것이다. 국민건강보험료나 국민연금이 계속 남아날까? 2045년쯤으로 예상하지만 빠르게 사라질 것이다.
일본이 먼저 경험한 노인지옥
많은 전문가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일본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노인 인구 때문이다. 일본의 노인 세대는 정년을 보장받았던 세대다. 이들은 일본이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으로 가장 잘나가던 시절, 일본을 팔면 미국 전체를 사고도 돈이 남았던 일본 최고의 황금기에 회사생활을 했다. 덕분에 일본이 가장 화려했고 가장 많이 모았다. 더욱이 일본은 연금제도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공적 연금과 사적 연금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기에 누구도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에 일본의 노인 200만 명이 파산했다. 지금은 그 수가 더 많아졌다. 일본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무렵 집값이 대폭락했다. 일본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경제가 급성장할 때 집을 매우 많이 지었다. 우리나라의 집값 폭등 현상은 20~30년 전 일본이 고령화 사회로 들어가기 직전과 비슷한 양상이다. 일본은 고령화 사회가 되고 도쿄를 포함한 핵심 지역을 제외하고는 10분의 1 크게는 30분의 1까지 집값이 폭락했다. 그러자 대부분 부동산인 일본의 노인들은 파산을 맞이하고 극빈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우리나라 역시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일본 법무성 자료에 따르면 노인들이 일부러 경찰서 앞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최소한의 밥은 주기 때문이다. 노숙자보다는 밥을 먹는 편이 낫다고 선택하는 것이다. 건강하지 못한 채로 오래 사는 상황은 노인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노인 인구가 너무 많고 대부분 환자인데 간병인과 요양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서 결국 가족이 돌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20년 만에 노후 파산을 인해 사회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다. 일본 경제의 장기 불황을 상징하는 잃어버린 20년이 찾아온 배경에는 미국 플라자 합의도 있지만 노인 문제도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무서운 것은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덴카이 세대라고 하는데 2025년이 되면 이 단카이 세대가 75세가 된다. 이제 65세 이상 인구는 두 번째 문제이다. 모두 건강, 의료비, 간병인 문제를 달고 있다. 일본의 경제 전문가들은 노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일본 국가 전체가 파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리도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않으면 폭발적인 노인 파산 시대를 맞이하고 모두가 지옥에 빠질 수 있다.
지금 당신의 노후가 무너지고 있다

노후, 아직은 먼 이야기 같은가? 당장 먹고살기도 빠듯한데 노후 대비는 언감생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발달할수록, 우리는 더 빨리 직장에서 퇴출당한다. 그만큼 더 긴 노후가 남아 있는 것이다. 더 빨리 다가와 더 길게 이어질 노후를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비참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거리에 폐지 줍는 노인을 보면서 대부분 안타까움을 느낀다. 동시에 이런 생각도 한다. 나는 저렇게 살지 않겠지. 과연 그럴지 장담할 수 있는가. 당신이 지금 강남에 살지라도 모든 세대가 노후 파산을 맞이할 수 있다.